이 포스팅은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를 결정한 쌍방울 기업의 과거 사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과거 사례를 알아보고, 사례를 통하여 최대 이익, 최소 손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쌍용차 인수전 제1탄: 에디슨 모터스, 그리고 쌍방울!
본 포스팅은 3부작으로 작성되겠습니다.
- 제1탄.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쌍방울과 이스타항공
- 제2탄.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쌍용차와 에디슨 모터스
- 제3탄.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쌍용차와 쌍방울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 사례를 통해서 주가를 복기하고, 투자를 함에 있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를 알아볼 것이며,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다만,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과 투자에 있어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길 간곡히 말씀드리면서,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하림의 주가 흐름
2.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쌍방울의 주가 흐름
3.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목표수익률 설정과 투자전략
4. 포스팅 결론 및 주의할 점
1.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하림의 주가 흐름
2022년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합병 관련 이슈가 '쌍용차'였다면, 2021년에는 '이스타항공'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했던 상장 그룹사들의 주가 흐름을 다뤄볼까 합니다. 먼저 2021년 06월에 발행된 기사 내용을 발췌해보았습니다.
사진1을 보시면 인수의향자는 하림그룹,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포함해 10여 곳에 달했지만, 본 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참여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주식을 오래 해보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혹시 이제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상장주식이 합병·인수 관련된 뉴스와 링크가 될 경우, 주가의 흐름이 요동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인수전 관련 기사 내용에 언급되었던 하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진2]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하림의 주가는 6월 11일 고점을 찍고,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서 상승분을 다시 그대로 내뱉게 됩니다. 이스타항공 인수 참여의사를 보인 뉴스 기사만으로 자산총액 8000억, 시가총액 3000억의 회사가 단 이틀 만에 약 50%라는 어마어마한 상승률을 보여준 것입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으로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회사의 네임드와 뉴스 기사의 내용만을 믿고,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하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4900원대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단 이틀 만에 35%의 손실구간에 진입하게 됩니다.
2.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쌍방울의 주가 흐름
그럼 본입찰에 참여했던 쌍방울의 경우에는 어떤 흐름을 보여줬을까요? 사진3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3]을 보시면 먼저 06월 15일 종가 기준으로 일일 최대 상승폭인 30%의 상승률을 보여줬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6월 16일 신고점을 찍고 상승하는 듯하다가 돌연 급락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갑자기 쌍방울이 본입찰을 포기라도 한 것이었을까요? 그 이유를 [사진4]를 통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기존 인수예정자인 '성정'과 새로운 인수의향자인 '쌍방울'의 2파전으로 압축이 되었었습니다. 사진4의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이스타항공 입찰 방식으로 '스토킹 호스'방식을 채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설명할 것이 아니라 간단히 말하면, 더 많은 돈을 제시한 사람이 이스타항공을 인수, 즉 이스타항공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더 정확히 찾아보겠지만, 당시 쌍방울은 '광림'과 '나노스'로부터 5천억에 달하는 인수금액을 조달할 수 있다며, 뉴스 기사를 연일 내놓았고, 쌍방울에 투자를 했던 주주들의 여론은 성정이 우선인수협상자이긴 하나, 5천억의 인수자금에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의 인수에 있어서 쌍방울에 우위를 점치고 있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쌍방울이 입찰한 금액은 1천 억대 초반이었으며, '성정'이 그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다시 제시함으로써 이스타항공 인수는 '성정'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었었습니다. 만약 당시, 쌍방울이 2천억 원 이상으로 입찰했더라면, 성정으로는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며, 쌍방울이 이스타 항공을 인수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쌍방울은 성정이 기존에 제시한 금액보다 100~200억 수준 높은 금액을 제시하였었으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정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되었었는데요. 이런 사실 때문에, 21년 06월 16일 오전장에서 고점을 찍은 직후,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쌍방울의 주가는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 ~ 최종적으로 성정이 인수자로 결정되기 까지, 쌍방울의 주가는 약 200% 상승하게 되었지만, 사진 3에서 볼 수 있듯이, 인수 실패로 인하여 다시금 원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럼 그 사이에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인수합병 관련 뉴스로 진입하였던 단기 투자자들이었을까요? 물론 상당한 투자수익을 본 단기 투자자들도 있었겠지만, 최대 이득을 본 사람들은 따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세력'이라고 불리는 집단들이 바로 그 최대 이득을 취했을 것입니다.
3.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목표수익률 설정과 투자전략
그럼 우리 개미투자자들이 적어도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 즉 최소 손실을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다뤄볼 투자전략 인사이트는 자산총액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산총액 비교를 통해서 목표수익률을 설정해보는 것입니다.
이스타항공의 자산총액은 2017년 기준 1600억 수준입니다. 쌍방울과 광림의 경우 2022년 04월 04일 현재 발표된 2021년 12월 기준 재무제표에 의하면 4000억과 2700억 수준입니다. 그럼 단순히 자산총액만으로 계산해볼 때, 쌍방울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경우 1600억의 자산총액이 늘어나며, 이는 쌍방울 자산총액 4000억에 대하여 40% 수준이기 때문에, 약 40%의 주가 상승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다른 요인을 제외하고) 단순히 자산총액만으로 비교했을 때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는 예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쌍방울이 이스타항공의 인수의향 의사를 내비친 후 주가의 흐름은 저점 기준으로 최고 200%의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너의 계산대로라면 40%의 주가 상승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실제로 200%의 상승을 보여줬다. 너의 예측 때문에 160%의 이익을 보지 못하고 40%의 이익만 취했다. 어떡할 거야!"라고 화를 내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천재 과학자 뉴턴 또한 주식시장에서 본인 자산의 대다수를 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뉴턴이 남긴 위대한 주식 격언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광기까지 계산할 수 없다'
4. 포스팅 결론 및 주의할 점
모든 투자상품은 적정가치에 더불어서 인간의 심리라는 요소가 크게 반영이 되기 때문에 가격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예상되는 인간의 심리에 더해서 투자자들의 광기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산총액만으로 볼 때 40%의 목표수익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었겠지만, 실제로는 200%의 상승을 보여준 '이스타항공과 쌍방울' 사례를 앞으로 본인의 투자 LIFE에 어떻게 활용할지는 투자자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지, 아니면 머리끝까지 기다렸다가 팔지 못하고 거래정지와 같은 최악의 국면을 맞이할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됨을 잊지 마시라고, 제가 거듭 말씀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번 더 강조드리지만,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기 때문에, 반드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당시 뉴스에서는 연일 쌍방울의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서 어떤 자금조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인수전에 참여할 생각이며,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서 기대되는 그룹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들이 나왔었습니다. 개미 투자자들을 꾀어내기 위한 달콤한 기사들이 연일 쏟아져 나온 것이죠.
과연 저 기간 동안, 어떤 이들이 이득을 보게 되었을까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이 포스팅을 기획하게 되었었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시도' 관련 뉴스가 또다시 등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달콤한 뉴스에 속지 마시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주가 향방을 예측하시되, 반드시 주의하시라는 말씀을 다시 전해드리면서, 이번 포스팅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 '쌍용차와 에디슨 모터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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